울산, 제한속도 10km씩 낮췄더니…
울산, 제한속도 10km씩 낮췄더니…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6.02.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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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통사고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감소
지난해 울산지역은 교통사고는 늘었지만 사망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 교통사고 건수는 5천328건으로 전년 3천131건보다 3.8% 증가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2명에서 93명으로 줄었다.

이같은 상황은 지속돼 지난 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13명보다 10명(76.9%) 줄었다.

4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월 전체 교통사고는 모두 365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446건보다 71건(16.28%) 줄었고, 부상자는 616명에서 518명으로 감소했다.

경찰은 인명피해 감소 원인으로 지난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 주요 12개 도로의 속도제한 강화를 꼽았다.

이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10㎞씩 낮춘 이후 사망자는 70%, 중상자는 24.7%, 경상자는 16.9%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무단횡단 단속 실적을 전년도보다 250% 이상, 음주운전 단속 실적은 22% 정도 올리는 등 단속을 강화한 효과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올해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횡단보도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보행자를 배려하는 교통안전문화 확산, 교차로 무질서행위 집중 관리, 음주운전 지속 단속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도 교통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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