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과학고 인재반 정다은
공부·스포츠 병행해 전국동계체전 피겨銀
울산스포츠과학고 인재반 정다은
공부·스포츠 병행해 전국동계체전 피겨銀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6.02.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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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여고부 피겨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울산스포츠과학고 정다은.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1학년 정다은이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은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울산에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정다은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여고부 싱글 C조에서 종합점수 59.2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다은은 사전경기 첫째날인 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 둘째날인 2일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정다은은 울산스포츠과학고 1학년 인재반에 재학중이다.

인재반은 국내외 급변하는 스포츠환경에 부합하는 글로벌 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타시도 체육계열 전문학교에는 없는 전국 유일무이 교육과정을 가진 학급이다.

정재오 교장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다은이는 일반고 학생들처럼 학기중 공부에 전념했고, 겨울방학 때 동계체전 준비를 위해 스케이트를 신고 운동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특히나 다은이는 인재반 학생으로 메달을 땄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과 2일 열린 동계체육대회 빙상 사전경기에 울산에서는 피겨와 쇼트트랙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여고부 싱글 C조에는 최선화(생활과학고 2)도 출전했지만 11위에 그쳤다.

사전경기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전북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오는 23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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