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 주민투표로 결정을”
“신고리 5·6호기 건설, 주민투표로 결정을”
  • 김은혜 기자
  • 승인 2016.01.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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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탈핵골목순례단 2기 발족 활동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18일 울산시청 앞에서 100일 탈핵골목순례단 2기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핵발전소 추가건설 및 노후원전 수명연장 계획 철회 촉구 골목순례에 나서고 있다. 정동석 기자
울산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 35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골목순례단 2기가 18일 발족했다. 이들은 100일 동안 지역 곳곳을 돌며 신고리 5·6호기의 백지화와 월성1호기 폐쇄 활동을 전개한다.

탈핵골목순례단 2기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한수원의 핵발전소 추가건설과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계획을 막아내고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울산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탈핵골목순례단을 조직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탈핵운동의 발걸음을 걷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산시는 시민 동의 없이 진행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백지화하고 울산시민이 참여하는 주민투표를 통해 원전건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해 우리는 핵에너지가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사회를 준비중에 있으므로 정부와 한수원은 에너지정책에 대한 세계 흐름을 반영, 재생에너지를 개발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핵골목순례단 2기는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신고리 5·6호기 울산시민 여론 조사와 총선출마예정자 핵발전소 관점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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