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작은영화관으로 나들이 어떠세요?
조용한 작은영화관으로 나들이 어떠세요?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6.01.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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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 복합웰컴센터 전경.

간월재, 신불산 등의 영남알프스를 등산하기 위해서는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를 경유해야 한다. 이곳에는 지난해 8월에 준공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영남알프스를 산악관광의 명소로 만들고, 산악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키고자 울주군에서 건립한 곳으로 산악문화센터, 국제클라이밍센터, 벽천폭포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산악문화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건물로서 1층에는 알프스시네마, 카페테리아, 119산악구조센터가 있고, 2층에는 산악테마전시실, 세미나실, 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및 관리사무소가 위치하고 있다.
 

▲ 산악문화센터.

복합웰컴센터는 굳이 등산을 하지 않고도 주말 간월재의 산 풍경을 눈에 담을 겸 나들이 삼아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어서 소개한다.

곁들여 이 곳에서 따뜻한 차 한잔에 영화도 한 편 본다면 나들이로서는 안성맞춤일 듯 싶다.

알프스시네마는 총 109석(장애인 2석 포함) 규모의 작은 영화관으로 히말라야, 조선마술사 등 최신 개봉영화를 하루에 2~3편 씩 총5회에 걸쳐 교차상영하고 있다.
 

▲ 작은 영화관.

지난해 12월에는 6천400여명이 영화관을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알프스시네마 로비에는 영화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팝콘, 음료 판매 등 매점도 운영되고 있다. 카페테리아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커피,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명칭은 ‘알프스카페’이다.

119산악구조센터는 등산객을 영남알프스로 가장 많이 불러들이는 시기인 봄과 가을에 중부소방서에서 파견 나와 등산객들의 안전과 인명구조를 책임지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산악문화센터의 2층으로 들어서면 산악테마전시실인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시실의 입구를 들어서면 억새평원 등 영남알프스의 장엄한 광경이 영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다음은 우리나라와 더불어 세계 5대 알프스인 일본, 중국, 뉴질랜드, 스위스의 알프스가 설명과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전경, 영남알프스와 더불어 살아온 옛사람들의 이야기, 영남알프스 둘레길과 하늘억새길, 영남알프스에 얽힌 설화 등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다.

영남알프스를 작은 모형으로 옮겨 영남알프스의 사계를 표현하는 원형의 전시물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세미나실은 세계산악영화제 프레페스티벌 개최 당시 만찬장으로 사용했으며 정책자문단회의, 시와 군에서 개최하는 영남알프스와 관련된 사업의 각종 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용도가 매우 높다.

국제적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클라이밍센터는 난이도벽, 스피드벽, 볼더링벽, 실내연습장 및 선수대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규모의 대회 및 국제대회에 적합한 시설로서 인증을 받아 같은 해 10월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 많은 호응을 얻었기도 했다.

현재 안전관리 및 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직원을 채용, 2월 임시개장 해 운영하고 3월부터는 체험프로그램과 접목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 벽천폭포

벽천폭포는 영남알프스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 했다. 영남알프스의 대표 폭포인 파래소폭포와 홍류폭포를 본 떠 만든 인공폭포로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더해 새로운 영남알프스의 명물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세계산악영화제 프레페스티벌과 등산객이 가장 많이 몰린 가을에는 포토 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인기 만점인 공간이 됐다. 이 곳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밖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등을 준비, 울산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산악웰컴센터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을(9. 30~10. 4)에는 이곳에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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