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에 감사해야 더 나은 발전”
“‘당연한 것’에 감사해야 더 나은 발전”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9.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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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0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초청 해,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의 우주비행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 김미선 기자
@울산시 교육청 ‘한국 1호 우주인’ 이소연 초청강연회

“일상적인 것들 뒤에 감춰진 연구자들의 피땀어린 노력에 감사하고 겸손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과학 발전의 시작입니다”

울산시 교육청은 10일 오후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우주로 꿈을 쏘아 올려라!’를 주제로한 ‘한국 1호 우주인’ 이소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의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 박사는 치열한 경쟁을 넘어 우주인으로 뽑히기까지 과정, 무중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거쳤던 다양한 훈련우주비행 활동, 귀환과정, 18가지 우주실험 등 다양하고 생생한 우주경험담을 소개해 학생 및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박사는 “과학기술 발전에는 과학자나 정치인, 관계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 공간에서는 엄청난 돈을 들여 로켓에 실어 쏘아올려야 물을 전달받을 수 있고 기계장치 하나의 고장만으로도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공기나 물 등 우리 주변의 ‘당연한’ 것들에 감사하고 겸손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더 나은 미래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도 이 분야를 조속히 발전시켜야 해외로 유출되는 기술료를 아끼고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말부터 강연을 시작한 이소연 박사는 오는 10월까지 대구, 서울 등을 돌며 강연회에 설 예정이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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