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명소 경주 동해안 ‘인산인해’
일출명소 경주 동해안 ‘인산인해’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6.01.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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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종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 열려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밝히는 붉은 태양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동해의 넓고 푸른 바다 위로 그 위용을 들어냈다.

일출명소인 문무대왕릉 해변특설무대에서는 ‘2016 경주 해맞이 축제 문무대왕릉 해룡 일출제’가 열렸다. 인근 감포항 일원에서는 감포읍새마을회, 감포수협이 주관한 해맞이 행사와 양남 주상절리 일원에서 양남문무로타리회가 준비한 주상절리 해맞이축제가 일출객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1일 이른 새벽부터 해돋이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떡국, 어묵, 차(茶)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주최 측에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했다.

31일 자정에는 토함산 일출 명소로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불국사 종각에서 지는 한해, 오는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기관단체장, 관광객 및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연예인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사홍서원 후 타종으로 마지막 2015년을 보냈다. 다사다난 했던 2015년 한해를 보내면서 다가오는 희망찬 새해를 밝히는 해돋이 행사 등에 관광객과 시민 등 2만5천여명이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새해를 설계했다. 양남 읍천항을 시작으로 포항경계까지 동해안 해안선 36km가 온통 해돋이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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