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CCTV 도입 시급
교내 CCTV 도입 시급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12.30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폭력 증거, 영상이 유일… 다수보다 소수위해 설치해야
▲ 김민주 농소중3
학교폭력에서 피해자 가족들이 내세울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는 CCTV 영상이 유일하다. 하지만 그 마저도 없으면 가해자는 이기고, 피해자는 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CCTV를 설치했을 경우의 장점은 학교폭력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교내에 있는 사람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소수를 돕지만, 사생활 침해는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다수로 인해 소수가 피해를 봤는데, 이마저도 다수에 밀려 소수가 도움을 받지 못하는 건 공평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나는 CCTV 설치에 찬성한다. 비용문제는 교육청에서 지원을 받고, 예산을 아낀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사생활 침해 부분은 다수에 밀려 소수가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CCTV 설치를 반대의견에 반박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같다.

사생활 침해라 느끼는 감정은 자기검열이다. 결국엔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 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다. 물론 사생활 침해도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미 몇 학교는 이미 CCTV를 곳곳에 설치하고 있고, 교내 학생들도 크게 불만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누가 어디서 어떻게 피해를 보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CCTV 설치는 안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타인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김민주 청소년기자(농소중 3)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