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결정으로 최대 불확실성 완화
美 금리인상 결정으로 최대 불확실성 완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12.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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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8. 내년 증시를 대비하는 선제적 대응
지난주 종료된 12월 FOMC 결과 대다수 시장참여자들의 예상대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기간으로는 9년 6개월만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 것이다.

다만 미 연준 옐런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어 앞으로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상당부분 강조를 하는 모습이었다.

금리를 앞으로 점진적으로 올리되 시장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소통함으로써 불안심리를 완화시킨다는 취지로 보여진다. 이러한 시장과의 소통에 맞춰 글로벌 증시 또한 안도랠리를 보이면서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여전히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았지만 전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까지 돌아서게 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결국 원유의 방향성, 국제유가 문제는 계속해서 내년에도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올해 최대 불확실성이었던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해소된 일단은 해소된 지금 시점에서 과연 우리는 내년 증시를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흔히 연초 증시에 대한 기대감 즉 ‘1월 효과’라고 부르는 현상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2012년 이후 최근 4년간 연초 수익률을 점검해보면 거의 대부분 연초에는 매월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강세를 나타내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 또한 참고할 만 하다. 이에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1월 효과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선제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코스피에서 아직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코스닥의 경우는 외국인 수급적 측면에서 매도우위에서 매수우위로 변해가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유가 등 원자재 하락에 따른 산유국 중심의 외국인 자본의 매도세가 대형주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코스피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프로그램성 매도에서 자유롭고 산유국을 제외한 외국인들의 경우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급적 측면에서고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내년 증시에 대한 준비의 시작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선별적 대형주를 편입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다사다난했던 올해 증시 마감이 얼마남지 않았다. 모든 투자자 분들이 다가오는 2016년의 시작은 ‘붉은 원숭이의 해’에 걸맞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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