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프로젝트 시동 울산 재도약 기틀 마련
대형프로젝트 시동 울산 재도약 기틀 마련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5.12.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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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울산시정결산
역대 최대 국가예산 확보·외자 9억7천만달러 유치
역세권 개발·전시컨벤션센터·ICT산업 육성 탄력
▲ 2015 울산 UNWTO 산악관광회의 환영만찬.

울산의 주력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울산시는 실질적인 창조도시 원년으로서 창조경제를 튼튼히 뿌리 내리고 울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시정 주요 성과로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3천103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외자 9억7천200만달러, 국내 2조2천5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울산경제 재도약의 동력을 확보했다.

KTX 역세권·강동권 개발,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전시컨벤션센터 등 울산의 미래를 선도할 대형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했다.

또 울산대교 개통, UNWTO 산악관광회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도시 품격을 높이고, 메르스 청정도시 사수 등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만들기에도 성과를 냈다.

◇ 사람 중심, 안전제일 도시 조성

울산시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안전실을 신설하고 국가안전 대진단 추진 등으로 재난안전관리 통합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중부소방서 매곡 119안전센터 개소(12월), 안전마을 조성 등 안전 인프라 확충과 안전 문화 확산에도 노력했다.

재난 방재 역량 강화를 위해 UN 재해경감국과 UN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 협약을 체결(6월)했으며, 풍수해저감 종합계획 수립과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국가산단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원자력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의 30㎞ 확대, 특수재난대응지원시스템 구축 등으로 특수재난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 울산대교 전경.

◇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건설

울산시는 지난 7월 15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해 지역 혁신과 창업 거점으로서 창조경제 성과 창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10월)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공동연구실도 개소(4월)해 ICT융합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도 북항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남항 사업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자유무역지역 조성이 완료(5월)됐으며, 울산창조경제의 산실이자 R&D 혁신 거점이 될 테크노일반산업단지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도 지난달 착공했다.

중구 장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와 울산·미포산업단지의 혁신산업단지 선정으로 산업 인프라를 더욱 확충했다.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10월), 그린카기술센터(11월), 융복합첨단과학기술센터(11월), 저차원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4월),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12월)가 준공됐다.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상징이 될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본격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중앙투자 심사 통과로 본격적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UNIST가 지난 9월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울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됐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울산중소기업청 설치가 확정(7월) 됐으며,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10월)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달성했다.

◇ 이웃 사랑,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

울산시는 일반회계 예산의 30.7%를 복지사업에 투자해 계층별, 수혜별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 체계를 확립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 노력으로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에 노력해 왔다.

취약계층을 위해 생계보호 등 맞춤형 급여를 실시하고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했다.

출산장려금·보육료 지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경력단절여성 직업훈련 강화 등으로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과 건강한 가정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메르스 청정도시를 유지했고, WHO 건강도시 인증(6월), 권역외상센터 설치(9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9월) 등 지역중심의 응급의료 체계 구축으로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 생동하는 자연, 건강 친화적 환경도시 건설

울산시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세계 선진도시 수준의 대기질을 목표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경유차량 저공해화 사업 등을 추진했고, 지속적인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과 농소하수처리시설 완공(9월) 등 하수처리 인프라를 확충했다.

세계적 생물 총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 한국 2015’를 개최(9월)해 울산의 생태계가 살아있음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울러 영남권 유일의 대운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과 울산수목원 조성 추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력했다.

◇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7월)과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문화재단 설립 추진 등 부족한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 작괘천 야영장 운영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준공(7월)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강화했고, ‘2015 UNWTO 산악관광회의’ 개최(10월)와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설치 추진 등으로 영남알프스 관광사업화를 추진했다.

강동권 개발 마스터플랜 및 투자유치 전략의 재수립과 강동리조트 공사 재개 추진으로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냈다.

◇ 최적의 도시 인프라, 매력 있는 도시공간 조성

울산시는 새로운 동서 교통축인 울산대교(6월)와 국가산단 연결도로(12월)를 개통해 교통 편익 증대에 기여했다. 옥동~농소 도로 개설, 오토밸리로 2공구, 산업로 확장 등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한 도로망 확충에도 전력을 다해 왔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민간 투자유치로 사업이 본격화됐고 태화강역 역사 신축도 결정됐다. 화물자동차 공동 차고지(2개소)를 완공했고 물류단지 조성과 덕하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산업 경쟁력 향상에 주력했다.

대중교통 이용 소외지역에 맞춤형 버스(4개 마을), 마실택시(3개 마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38개)하고 저상버스를 증차(10대) 운행했으며, 보행안전 시설 확충과 교통체계 개선 등 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지역 균형개발 사업으로 혁신도시 기반 조성 공사가 12월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10개 이전공공기관 중 8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 시장과 함께하는 통통대화.

◇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 열린 시정 구현

울산시는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사상 최대 규모인 2조3천103억원을 확보했다. 시의 채무비율을 꾸준히 낮춰 재정운영 건전성을 강화한 결과 정부로부터 2년 연속 지방재정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시장과의 통통(通通)대화, 주민참여예산제·주민배심원제 운영 등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톡톡데이, 가족사랑의 날 등을 운영해 창의적인 공직문화 조성에도 노력했고, 시 공무원 노조가 그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광역단체 최초로 단체협약을 시에 위임해 합리적 노사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도 했다.

울산시립도서관 건립을 착공(12월)해 2017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아카데미 개최와 지역 우수 대학생 등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시민들의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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