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에서는 아산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에 맞추어 특별전을 하고 있다. 전시실을 들어서면 시선이 멈추는 곳이 있다. 바로 아산이 처음 시작한 사업에 사용한 "쌀 배달 짐 자전거”이다. 이 자전거는 쌀 배달에 꼭 필요한 것이다. 지금은 그런 짐 자전거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연일 여기저기서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물질은 예전에 비해 더 풍부해졌는데 살기는 왜 더 힘이 들까?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정신이 실종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럴 때 맨 땅에 헤딩을 한 아산이 더욱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그가 한 말 “이봐, 해봤어?”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신은 바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런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금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내일은 더 힘들 것이다. 이제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봐, 해봤어?” 아산의 물음에 분명하게 대답해야 한다.
“예, 하고 있습니다.”라고.
글·사진=김봉대(울주군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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