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총선 출마 신경전 ‘가열’
한나라 총선 출마 신경전 ‘가열’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1.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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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을 90여일가량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공천에 따른 갈등이 가시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 당선자와 박 전 대표간의 공천시기와 관련해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일부 구군에서는 출마 예비 후보들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출마예정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울주군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린우리당에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강길부 의원이 또 다시 탈당하면서 무소속 신분으로 있다.

때문에 강 의원이 한나라당의로의 입당을 준비중에 있지만 한나라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강 의원의 입당을 명분없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서면서 울산시당과 중앙당 차원에서는 사실상 입당이 어려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출마를 앞두고 있는 한 예비후보는 "강 의원이 벌써 오래전부터 한나라당으로의 입당을 추진해 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며 "이는 울주군민들의 민심을 반영한 울산시당의 입장이 중앙당차원에서도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울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두환 의원의 지역인 북구에는 또 다른 출마예정자인 최윤주 전 울산시당 대변인에게 해당행위를 했다며 탈당을 권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최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시외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당은 당사자에게 전화 또는 서면, 구두, 제 3자를 통한 통보 등 어떤 형태로도 연락을 취하지 않고 윤리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최소한의 소명기회도 없었던 것은 당헌·당규에 의한 절차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며 격앙했다.

최 전 대변인은 또 "당초 예정대로 오는 9일 오전 북구 선관위에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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