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大 차기총장에 김도연씨
울산大 차기총장에 김도연씨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9.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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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차기 총장에 김도연(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57·사진)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부임한다.

7일 울산대 등 지역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정정길 전 총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울산대 총장자리에 김 전 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는 지난 1969년 현대그룹 정주영이 설립한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소속으로, 현재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현대중공업 고문)이 사장으로 있다. 이로 인해 타 대학과의 경우와는 달리 3개월 가까이 총장 공백 상태에서도 차기직을 놓고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가 전혀 없어 결과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최종 내정자로 알려진 김 전 장관은 이번 총장직을 제의받고 고심 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 때 첫 교과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로,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후 지난 1982년부터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한때 공과대학장을 지낸 그는 외부 인사의 학장 영입을 시도하며 개혁적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8일 열리는 울산대 법인 울산공업학원의 이사회에서 김 전 장관을 신임 총장으로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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