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대한 동경·환상 담았어요”
“여행에 대한 동경·환상 담았어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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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갤러리 보우 ‘이아름 석사학위 청구전’
울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에 재학 중인 이아름씨의 석사학위 청구전이 오는 12일까지 갤러리 보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Give me a shelter-나에게 머물 곳을 주세요’라는 주제로 마련된 그의 3번째 개인전.

그는 지난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인도,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대학생과 청년작가 777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순수한 비영리 행사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이하 아시아프)에도 참가한 유망주이다.

보석 같은 아름다운 색상을 화폭에 담아내 ‘감각 덩어리’라 불리는 그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Orange SunSet(100×80㎝)’, ‘조용하고 깊은 밤이 나에게 찾아 왔어요(103×73㎝)’, ‘설레임(130×130㎝)’, ‘Give me a shelter(20×27㎝)’, ‘Wonder Land Story(103×73㎝)’ 등 최근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뉴욕, 그리스, 파리, 런던, 일본 등 영화를 통해 갖게 된 여러 나라들에 대한 동경과 환상을 소재로 삼은 그의 작품은 시공간이 없는 그만의 상상속의 세계를 여행자의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다.

특히 각 작품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노란색 택시(미국 뉴욕의 명물)나 검은색 택시(영국 런던의 명물)는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갈망하는 자아를 표현한다.

또한 아크릴 물감의 특성을 살려 캔버스나 실크스크린을 바탕으로, 자신이 구현하고자 하는 세계를 순간적이고 빠르게 드로잉 한 표현 방법이 특징.

그는 “작품들은 여행에 대한 동경을 나타낸 것으로 ‘나에게 머물 수 있는 한 자리라도 내어주실래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쳐 나의 그림을 통해 다른 이들과 공감 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작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아름씨는 울산미술대전 입선과 한·중 대학교 대학원생 교류전 입선,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미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총 25번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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