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화 ‘과대포장설’ 공안당국에 반박
원정화 ‘과대포장설’ 공안당국에 반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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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당국은 4일 여간첩 원정화 사건의 수사 결과가 부풀려졌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과 경찰, 기무사 등이 참여한 합동수사부는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발표 시기를 조정해 간첩 사건을 터뜨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우선 해명했다.

“원정화를 3년간 내사하던 중 2007년 3월 북한 심양 영사관에 출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가 본격화됐으며 원정화가 일본인과 결혼을 시도하는 등 활동 거점을 해외로 옮길 가능성이 있어 7월15일 긴급히 체포하게 됐다”는 것이다.

합수부는 아울러 수사 결과를 원정화의 기소 시점에 맞춰 발표했을 뿐 특정일에 맞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합수부는 `원정화의 자백 외에 간첩사건이라는 점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정화의 행적과 관련한 수십 명의 참고인 진술, 출입국 사실ㆍ통화내역 조회, 감청자료, 계좌추적 등 보강 증거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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