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달 10일부터 버스요금 110원 인상
울산, 내달 10일부터 버스요금 110원 인상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5.1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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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연 15억 간접지원 적자 충당
혁신팀 구성 불합리한 노선 조정
울산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달 10일부터 인상된다.

울산시는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요금을 성인 카드 기준 1천140원에서 110원 올린 1천250원으로 조정했고, 12월 1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직행 좌석버스는 성인 카드기준 200원, 지선과 마을버스는 100원 각각 오른다.

리무진 버스는 1천원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승객 이탈 방지를 위해 500원 인상된다.

청소년과 어린이의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절반 수준에서 각각 인상·조정했고 리무진 버스는 동결했다.

시내버스 요금은 애초 성인 카드기준 150원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시는 110원으로 낮춰 조정하고, 나머지 부족분 중 연간 15억원을 간접지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도 경영 자구노력을 통한 운송원가 절감으로 적자분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요금 인상과 함께 버스 서비스를 개선해 시민 민원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청 버스택시과에 버스혁신팀을 만들어 내년을 ‘시내버스 민원해소 원년’으로 만들 방침이다. 버스혁신팀은 불합리한 노선도 조정할 예정이다.

또 울산시와 버스조합 직원이 출퇴근 시간에 버스에 탑승해 점검하는 ‘민원관리제’를 처음 운영해 평가 점수가 낮은 업체는 적자노선 재정 지원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연간 3회 버스에 탑승해 승무원 친절서비스를 평가하던 울산시 교통모니터단의 점검도 월 1회로 확대한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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