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협안 찬반투표
현대차 노조, 임협안 찬반투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9.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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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께 결과발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지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조합원 4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과 각 지역위원회별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에 들어갔으며, 정오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가 끝난 뒤 울산공장에 투표함이 모두 도착하는 대로 개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결과는 5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집행부를 견제하는 일부 현장노동조직이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유인물을 내는 등 부결운동을 벌인데다 올해 노사가 합의한 임금인상안이 인근 현대중공업 등 다른 기업체와 비교해 낮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번 투표는 가·부결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2000년 이후 현대차 노사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 역사상 부결된 사례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단 2차례 뿐이며, 2003년부터는 5년 연속으로 1차 투표에서 모두 가결됐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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