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상습침수 근본대책 세워야”
“남구청 상습침수 근본대책 세워야”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9.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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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의원, 남구의회 제125회 임시회 구정질의 통해 밝혀
▲ 남구의회(의장 박선구)는 4일 오전 의회 상황실에서 의정모니터요원과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상반기 의정활동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 남구의회 제125회 임시회에서 안성일 의원은 구정질의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야음배수장 인접지역 침수 및 무거천 범람 등 자연재해’에 대한 남구청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4일 안성일 의원은 “야음배수장 인접지역이 상습침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3일 또다시 피해를 입었다”며 남구청 재난대응의 적절성과 앞으로의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두겸 남구청장은 “이번 호우는 당초 도시계획시 하수관망 최대강우확률빈도를 크게 초과한 시우량 70mm에 가까운 것으로 이에 따라 야음배수장 배수로 내 박스 균열지점 하천수 월류 등의 원인으로 침수가 일어난 것”이라며 “정밀안전진단에 따라 방안을 마련해 하천수역류를 차단할 예정이며 또 배수로 상류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개발지역의 유로 변경을 통해 근본적인 침수원인을 제거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안 의원의 ‘자연형 생태하천 공사가 무거천 침수사태의 원인이 아닌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청장은 “무거천 유수가 교량슬라브에 부딪쳐 월류한 삼호6교에서 무거천1교 구간은 법률규정과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단면확보 방안을 검토, 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측범위를 넘는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과 도시기반시설 및 재난대응계획 수립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 청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설계빈도를 상향조정하는 것은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김 청장은 우선 ▲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예방사업 추진 ▲ 각종 대형사업장 인허가시 가능한 설계빈도를 상향조정하고 관리감독 강화 ▲ 공무원 수해예방기동대 편성 등 재난대응체계 수립 ▲ 주민들 스스로 방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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