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200억 예산…도서관·전시실 갖춰
울산지역 신흥주거지로 부상한 울주군 범서읍 구영지구에 울산 최대 규모의 도서관을 갖춘 복합문화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2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명지초등학교 뒷편 야산 753-1번지(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시유지) 200억원의 예산으로 6만2천668㎡에 5천㎡ 규모의 도서관, 전시실, 동아리방 등을 갖춘 지역 최고 수준의 문화공간인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이 같은 규모의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용역비를 편성, 전문기관에 의뢰한 상태로 지난달부터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울주군은 용역기간은 최소 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4~5월께 결과가 나오면 이 자료를 바탕으로 울산시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울산시도 복합문화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추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공원조성계획 변경 후 중기지방재정과 투·융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등을 반영해 내년 후반기쯤 복합문화센터 규모와 건립예산 등을 확정,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울주군 범서읍은 인구 과밀도 지역인데도 문화시설 인프라가 열악해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재원확보와 각종 인·허가 절차 등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겠지만 빠르면 내년 2012년이 되면 건립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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