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가 보여준 부모의 역할
영화 ‘사도’가 보여준 부모의 역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9.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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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사건
때론 엄격한 훈육보다 따뜻한 격려 한마디 필요
▲ 한혜령 삼산고1
지난 9월 16일, 영화 ‘사도’가 개봉했다.

조선의 22대 왕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그의 아버지 영조의 갈등을 잘 표현한 영화다.

영조가 41살에 낳은 자식이였기 때문에 영조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사도세자는 자라면서 영조의 바람과는 달리 공부하는 것보단 무술에 능했다.

그런 아들에게 영조는 크게 실망을 한다.

어느 날 영조가 선위를 발표하게 되고 그 발표에 대해 여러 신하들의 반대 물결이 거세지자 대리청정을 요구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리청정 중 사도세자는 영조가 평생을 바쳐 이룬 탕평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영조와의 갈등이 더욱 고조되었다. 영조에게 미운털이 박힌 사도세자는 나중에 정신병까지 오게 된다.

정신병으로 인해 화증이 깊어진 사도세자는 영조를 해치려고 한 죄로 뒤주에 갇히게 된다.

더운 여름에 뒤주에 갇히게 된 사도세자는 8일 뒤 주검으로 다시 나오게 된다. 죽고 난 후 영조가 슬퍼하고 후회한다며 아들에게 준 시호가 바로 ‘사도’이다.

이 사건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다. 사도세자는 영조에게 소중한 아들이였지만 영조의 엄격했던 교육과 권력의 희생양이였던 것 같다.

엄격한 부모는 아이를 망친다는 말이 있다. 부모가 자식을 혼내기보다는 따뜻하게 격려를 해주면 좋겠다.

한혜령 청소년기자 (삼산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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