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율 어른과 비슷
청소년 흡연율 어른과 비슷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9.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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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제일 많이 피워
계속된 흡연은 청소년 성장 저해
학습능력 저하·질병 발생
금연을 성공해 건강을 지켜야
▲ 용효경 삼일여고2
올해 1월부터 정부는 담뱃값을 2배 이상 올려 흡연자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흡연자들의 불만이 치솟는 가운데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청소년들이 왜 흡연을 해서는 안되는지 그리고 흡연을 해서 생기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은 OECD평균 어른 흡연율과 거의 맞먹는다.

온라인을 통해 조사해 본 결과 중·고등학생의 13~17%가 흡연을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학교와 각종 상담기관에서 학생들에게 조사했을 때에는 남자 중학생은 21%, 남자 고등학생은 32%의 결과를 보였다.

담배가 몸에 안 좋은 것을 분명히 알텐데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는 이유는 무엇일까?

담배를 피는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호기심’이다. 청소년들은 그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몸에 해로운 담배를 피운다.

이 외에도 선후배의 권유, 멋있어 보여서, 스트레스 때문에라는 응답도 빈번했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담배의 성분에는 대표적으로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가 있다.

여기서 니코틴은 치명적 중독물질로 습관성 중독을 유발하는데 이것은 고혈압, 두통 등을 일으킨다. 게다가 청소년일 경우 칼슘이 소모되어 청소년기 성장을 지체시킨다.

그리고 타르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청소년의 성장을 지체시킨다.

마지막으로 일산화탄소는 산소 부족현상을 유발하고 청소년일 경우 학습능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에 산소 부족현상이 오면서 뇌세포가 파괴되고 초기에 치매가 걸릴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다.

그 외에도 4천여가지 독성 화학물질을 함유한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담배를 지속해서 피거나 어렸을 때부터 피우면 각종 질병들이 발생한다.

첫번째로는 폐암이 있다.

폐암은 담배를 일찍 시작했을 때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러니 청소년기 때부터 담배를 피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 후두암이 있는데 후두암은 목에 구멍이 뚫리는 것으로 성대에 발생하는데 후두암에 걸리면 말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혈관질환은 몸에 피가 원활하게 통해야 하는데 담배의 악성물질이 혈관을 막아서 혈관에 피를 원활하게 통하는 것을 방해한다.

또 담배는 유통기한이 없기 때문에 마약과 같다고 보면 된다.

담배연기 역시 화학약품들을 태운 연기이기 때문에 직접흡연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문제는 담배연기가 간접흡연이 되면서 비흡연자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3차 간접흡연이 되면 만성기침과 가래가 발생하고 ADHD 및 면역질환이 증가하고 아토피 피부염이 75% 많아진다고 한다.

담배로 인해 자신의 몸을 해치는 것도 문제지만 흡연을 하지 않는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이러한 문제점때문에 금연을 사회적으로 권장하는 분위기다.

현재 대부분의 장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담뱃값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흡연자는 신입사원으로 채용하지 않는 곳도 있다.

흡연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사회에서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 1갑씩 1년 동안 담배를 피웠을 때 쌓이는 타르의 양이 일회용 종이컵의 1.2배에 달한다고 한다.

담배는 우리 몸을 해치는 가장 나쁜 물질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담배를 피는 청소년들이 금연을 해서 우리나라 사회는 물론 청소년들의 건강도 잘 지켰으면 좋겠다.

용효경 청소년기자(삼일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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