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학들, 정부재정지원 ‘청신호’
울산지역 대학들, 정부재정지원 ‘청신호’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5.08.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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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구조개혁 평가결과 대학 32곳 전문大 34곳 재정지원 제한

울산지역 대학들은 모두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정부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 4월부터 5개월여에 걸쳐 진행한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평가결과 4년제 울산대학교와 전문대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는 모두 정부재정지원 가능대학에 들어갔다.

다만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감축 비율을 권고했다.

4년제 대학은 4~7% 감축, 전문대는 3~5%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지역 대학들은 정부재정지원 가능대학에는 포함됐지만 자율감축 대상인 A등급에 들어가지 않아 지속적으로 정원을 줄여나가야 한다.

울산대는 2017년까지 정원 4%를 감축할 계획이며, 울산과학대는 3% 감축대상이나 특성화사업에 감축인원이 포함돼 있어 추가 정원감축은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16년까지 4만7천명 정원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 따라 재정지원 제한을 받는 일반대학 32개교, 전문대학 34개교는 문을 닫거나 평생교육기관으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다.

교육부는 2023년 대학의 초과 정원이 16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지방대학과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급격한 미충원이 발생해 교육의 질 저하 및 경영상의 위기도 우려된다"며 "대학구조개혁 추진으로 대학사회 혼란을 방지하고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대학의 지속적 노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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