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열성전염병’ 주의하세요
‘급성열성전염병’ 주의하세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8.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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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보건소, 벌초 등 야외활동시 감염 우려
울산시 울주군보건소(소장 이영갑)는 수확기 등 가을철을 맞아 급성열성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26일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수확기를 맞아 농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가을철 급성열성전염병인 렙토스피라증을 비롯해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등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렙토스피라증은 8~11월에 주로 발생하며 들쥐·개 등의 소변과 배설물이 함유된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되고 2~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은 20~30%에 이른다. 또 쯔쯔가무시증은 9~11월에 관목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발병하고 6~21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진,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은 1% 정도다.

신증후군출혈열은 10~12월에 주로 발생하며 등줄쥐·집쥐·들쥐 등에 기생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9~3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은 3%로 알려지고 있다.

예방법으로는 신증후군출혈열과 쯔쯔가무시증은 산이나 풀밭에 갈 때 긴 옷을 입는 등 가능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해야 한다.

아울러 들쥐의 배설물과 접촉을 피하고 집 주위에 들쥐의 서식처인 잡초 등을 제거하고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의 먼지를 털고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하며 신증후군출혈열 감염 위험이 높은 농촌 주민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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