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실종 공무원 숨진채 발견
암투병 실종 공무원 숨진채 발견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8.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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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 가출해 23일간 행방이 묘연했던 울산 한 구청 공무원이 26일 오후 울산 남구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남구청 소속 공무원 A(46)씨가 지난 4일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로 26일 경찰 70여명을 동원해 남구 상개동 야산 일대를 2시간여 동안 수색한 끝에 오후 4시께 A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A씨가 발견 당시 야산의 2m 높이 나무 아래에서 목에 검은색 끈이 감겨 있었으며 별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에 따라 지병을 비관, 나무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암 투병을 해 왔으며 올해 1월부터 1년간 휴직 상태였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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