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 매출·유형자산 호전
지역 제조업 매출·유형자산 호전
  • 최재필 기자
  • 승인 2008.08.26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석유화학 수출 호조 등 각 13.4%·6.6%↑ 부채비율 개선
지난해 울산지역 제조업은 매출액, 유형자산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3년 연속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부채비율이 크게 개선돼 지역 중소기업의 내실이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6일 발표한 ‘2007년 울산지역 제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과 유형자산증가율은 각각 13.4%, 6.6%로 전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울산을 대표하는 조선과 석유화학, 자동차 업종의 수출호조 등으로 매출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에 기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05년과 2006년 대기업보다 낮았던 중소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대기업보다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지난해 부채비율은 101.1%로 전국 평균인 97.8%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으나 전년도의 109.9%에 비해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도 전국 평균인 22.7%를 밑도는 18.1%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역 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선업종이 차입금의존도는 매우 낮은 반면 부채비율은 선수금 등이 계상돼 제조업 평균에 비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모든 업종에서 전년보다 상승해 수익성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지역 제조업은 전년도에 비해 성장성, 수익성, 재무구조 등 모든 분야에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액, 재무구조 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 최재필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