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서비스업 ‘엇갈린 희비’
제조-서비스업 ‘엇갈린 희비’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8.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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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분기와 7월 중 울산지역 제조업체들은 호조를 보였으나 서비스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본부장 곽재선)는 올해 2/4분기 및 7월 중 울산지역 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생산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호조세를 지속했으나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제조업 호황은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수출증가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택시운송업, 도소매업, 음식업 등의 어려움으로 서비스 업황은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소비심리가 악화된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증가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으며, 건설활동의 지속적 부진이 지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사정은 실업률과 고용률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소비자물가는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금융기관 여ㆍ수신은 각각 저축성 예금 증가와 가계대출 확대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어음부도율은 0.03%로 낮은 수준이지만 제조업체 자금사정 지수는 80으로 전분기보다 8p 하락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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