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오늘 교섭단 접촉
현대차 노-사 오늘 교섭단 접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8.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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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내부 교섭재개 합의… 추석전 타결 서두를듯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회사측과의 일부 대의원이 협상안에 반발해 잠정중단된 교섭을 25일 교섭단회의를 통해 교섭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24일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대의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지금까지 회사측과 조율해 의견접근을 이룬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안 등 협상안에 대한 논의를 벌인 끝에 일단 교섭을 재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부는 25일 별도의 교섭단 회의를 갖고 교섭시기를 논의키로 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에 교섭이 진행될 전망이다.

교섭단 회의에서는 교섭을 반대해 온 일부 대의원이 회사와의 의견접근을 이룬 주간2교대제를 놓고 그동안 주장해온 반대 이유 등 문제점과 관련해 충분히 논의, 정확한 교섭시기도 결정키로 했다. 그 시기는 이번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번주를 넘기게 되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수용여부 투표절차에 차질이 발생해 추석을 넘길 수 있다는 것.

여기에다 현대차지부는 지난 19일 한 차례 부분파업 돌입을 밝혔다가 이를 번복해 노조 교육시간으로 대체하는 등 강한 타결의지가 보이고 있다.

또 장기화 시 강성노조의 대표적인 현대차노조에 대한 유례없는 노노분열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교섭이 재개되면 빠르게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란 분석이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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