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화장 유해성 홍보·규제범위 정해야”
“10대 화장 유해성 홍보·규제범위 정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7.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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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영향 물질 16가지 검출
“인체 해롭다” 보도 잇따라
강압적 아닌 대화통해
규제 범위 정해야
▲ 표승연 학성여중3
최근 10대들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실 청소년들의 화장 문제가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지만 점점 화장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기다.

또한 그 학생이 속해 있는 또래들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TV속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따라하는 모방심리도 크다.

화장은 자신의 외모에 부족한 점을 보충해준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10대부터 하는 화장은 인체에 매우 해롭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화장품인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에는 암이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 트리클로산, 파라벤 등의 화학물질이 16가지나 검출됐다.

이런 화학물질은 암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임과 호르몬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인체에 매우 해롭다.

이뿐 아니라 학업에 방해가 되고,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돈이 부족한 10대 학생들을 겨냥해 값싸게 파는 화장품업체 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모델도 요즘 10대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로 바뀌고 화장품을 사면 아이돌에 관련된 물품을 주는 등 10대들을 저격한 마케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기존세대들과 달리 자신만의 개성도 강하고 표출하는 세대다. 하지만 이를 규제할 필요성이 있다.

학생들을 강압적으로 제지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규제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화장하는 10대들을 너무 나쁜 눈으로 보지 말고 화장의 심각성을 가르쳐주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표승연 청소년기자(학성여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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