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파수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7.20 2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스 종식에 따른 공식선언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메르스 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홍콩독감’이 발생했다고 한다. 홍콩독감은 1968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독감바이러스로 지금까지의 사망자 수는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해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전 국민을 공포 속에 몰아넣은 메르스가 발생하자 행정에서는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발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파수꾼이 되어 싸웠다. 또한 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한 많은 의료진들의 노고가 있었다. 메르스와 싸운 전사가 있었는데 반해 이를 악용한 이들도 있었다. 반드시 신상필벌(信賞必罰)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 새로운 신종 감염병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가 없다. 국가와 국민 모두가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어 이를 이겨 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스스로가 살아야 한다. 그것이 결국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다.   

이제는 메르스에 뺏긴 일상을 되찾고 또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방비를 철저히 하여 다시는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신중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글·사진=김봉대(울주군 문화관광과)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