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손태진 금빛 발차기 한국 금메달 목표 10개 달성
임수정·손태진 금빛 발차기 한국 금메달 목표 10개 달성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08.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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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노르웨이에 1점차 석패 결승 진출 좌절
대회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2008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은 남녀 태권전사 손태진(20·삼성에스원)과 임수정(22·경희대)이 나란히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추가했으나, 기대를 모았던 여자핸드볼은 노르웨이와의 4강전에서 1점차로 아쉽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임수정은 21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태권도 57kg급 4강에서 베로니카 칼라브레세(이탈리아)를 5-1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오른 뒤 터키의 아지제 탄리쿨루(터키)마저 1-0로 누르고 태권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손태진도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숭유치(대만)를 7-6으로 힘겹게 누른데 이어 결승에서 ‘로페즈 가문’ 강자 마크 로페즈(미국)마저 3-2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한국 여자핸드볼은 중국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준결승에서 강호 노르웨이에 28-29, 1점 차로 패해 동메달을 가리는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경기 종료를 5분 남기고 23-27 4점 차로 뒤지다 종료 5초를 남기도 28-28 동점까지 추격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가 했으나 종료 부저 직전 던진 노르웨이 하메르셍의 공이 골인으로 인정돼 무너졌다.

남자탁구 개인단식에서는 ‘맏형’ 오상은(KT&G)이 16강에 올랐으나 유승민(삼성생명)과 윤재영(상무)은 32강에서 탈락했으며, 여자 개인단식의 김경아(대한항공)와 박미영(삼성생명)도 16강 벽에서 가로막혔다.

한국은 남녀 태권도에서 종주국의 실력을 과시하며 금메달 2개를 더해 금10, 은10, 동6 를 획득해 목표를 달성했다.

/ 김기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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