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장·교감급 105명 정기인사
초·중등 교장·교감급 105명 정기인사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8.21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북교육장에 윤경운 교장 임명

학력향상 주안점 인사폭 최소화

울산시교육청은 21일 초·중등 교장·교감급 (교육 전문직 포함)105명을 대상으로 교원 정기인사(9월1일자) 를 21일 단행했다.

▶명단 9면

직선 교육감 체제 출범 후 2번째 실시된 이번 인사는 학력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학기중 교육과정 운영의 연속성을 고려해 인사폭을 최소화했다.

초등에서는 교장 13명과 교감 14명, 장학사 1명이 승진하는 등 총 62명이 발령됐다. 중등은 정년퇴직 등 인사 요인이 적어 교장 10명과 교감 8명이 승진하는 등 총 43명의 인사가 단행됐다. 이와함께 권혁종 강북교육장 등 100명은 정년퇴직, 명예퇴직 등으로 교단을 떠났다.

최대 관심사였던 차기 강북교육장에는 윤경운(60·사진) 대송고등학교 교장이 임명됐다.

신임 윤 교육장은 지난 1972년 교단에 첫발을 내디딘 후 신정고 교사, 시교육청 장학사, 방어진고 교감, 농소중 교장, 대송고 교장 등으로 근무해왔다.

전임 권 교육장의 정년퇴임을 앞두고 차기교육장에 대한 ‘직위 공모제’ 이행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시교육청은 ‘임명제’를 유지키로 했으며, 교육감의 순탄한 정책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윤 교육장이 발탁됐다.

부부교원인 윤 교육장은 이번 인사에서 신복초 교감에서 선암초 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부인 임길엽 교감과 함께 나란히 승진발령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비위행위 관련 갈등을 빚었던 모 전문계고 A교장은 정년퇴임, B교감은 모 중학교 교장으로 각각 발령이나 지역 교육계를 어둡게 했던 학교내 파문이 일단락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정한 인사를 통한 균형적 배치를 위해 신규 교장·교감 승진 및 전보는 승진후보자 서열명부, 자역연수연도, 상응직경력, 정년잔여기간, 지역청 사정 등을 반영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며 “학력 향상과 능률적인 직무수행을 위해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현장 교원들을 우대해 발령하고 진학지도 유경험자를 일반계고에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 하주화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