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시장 취임 1주년… 역점 분야는 ‘경제’
김기현 시장 취임 1주년… 역점 분야는 ‘경제’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5.07.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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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은 출어유곡 천우교목”
시정방향, 경제살리기·일자리 만들기 최우선
▲ 김기현 울산시장이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시정성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동석 기자
김기현 울산시장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은 ‘깊은 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나무로 옮겨간다(출어유곡 천우교목(出於幽谷 遷于喬木)’는 말처럼 교목을 향한 희망을 갖고 골짜기를 나오려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을 하루처럼 살았다”면서 “그동안 도시의 발전 패러다임을 바꾸고, 품격과 온기를 더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주울야경, 주울야세를 하며 길 위의 시장이 돼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취임이후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경제라고 밝혔다.

외국기업에서 24억 달러의 신·증설 투자와 국내 기업에서 2조5천억의 투자를 유치해 76개사 2천93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김 시장은 “장기간 표류하던 KTX 역세권과 강동권 개발사업의 물꼬를 튼 것은 관광과 서비스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 “지난 1년간 열심히 발품을 판 결과 국가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향후 시정 방향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울산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해 제조업과 ICT를 융합한 창조적 제조업 육성기반을 다지면서 울산과기원,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산단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더 키우고 투자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현대중공업의 수주량이 늘어나고, 일부 석유화학업체가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는 희소식도 있지만 지금은 골짜기에서 나갈 길을 찾은데 불과하다”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더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대선공약 사업인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산재모병원 건립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대통령 임기 중에 첫 삽을 뜰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 “산업기술박물관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더라도 건립 규모 등 일부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 “산재모병원도 울산에 건립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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