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 이제는 옛말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 이제는 옛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6.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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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유 약사고2
속담 중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요즘과 맞지 않은 듯하다. 학교, 버스, 가게 등 거의 모든 건물에서 이른 여름부터 에어컨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모두 사람들이 많은 장소라 더 감염되기 쉽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라 어느 때나 발생하지만, 특히 여름 감기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함께 설사와 같은 위장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으로 냉방병이 걸릴 확률도 높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심할 때 걸리기 쉬운데, 냉기를 느끼거나 몸이 나른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감기는 심하면 전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예방이 필요하다.

여름감기와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우선 지나친 냉방을 금하고 실내 온도와 외부온도 차이는 5℃ 이내로 해야 한다. 그리고 밀폐된 환경도 하나의 요인이 되므로 환기를 자주 시키고, 에어컨을 1시간 가동했다면 30분 정도는 정지시킨다.

혈액 순환을 위해 몸을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좋고, 손발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잠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해가 갈수록 더워지는 지금, 무조건 에어컨으로 더위를 이기려는 생각보다 조금은 참고 견디는 노력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김진유 청소년기자(약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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