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의 폐해
4대강 사업의 폐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6.24 2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길령 울산여고1
환경시간에 생태계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4대강 사업을 들여다 보게 됐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녹색 뉴딜 사업이다. 4대강 사업을 조사하는데 찬반의 의견이 너무 대립되어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먼저 4대강 사업의 목적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 물문제의 근원적 해결,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으로 강의 건강성 회복, 문화 여가 수요를 충족시키는 친수공간 확보, 마지막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기 부양으로 지역경제 발전이다.

이 사업으로 34만개의 일자리가 생겼지만 경기부양은 일으키지 못하고 22조원의 건설비만 들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이준구 교수(서울대 경제학부)는 “이 사업은 시대착오적인 강 죽이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을 발표하기 전 대운하 계획 역시 시대착오적 성격을 지녀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함께 포기했는데 곧바로 똑같은 방식으로 꺼내든 것이 4대강 사업이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이 낳은 결과는 어류, 저서생물, 포유류의 개체수가 감소 했고 유속이 느려지면서 바닥에 오니가 쌓였다.

하지만 이 결과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결과는 녹조현상이다. 녹조현상은 녹조류들이 비정상적으로 번식했을때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녹조현상이 얼마나 심하면 녹차라떼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우리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우리가 파괴한 환경을 되돌릴 때에는 더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은 환경의 일부일 뿐이다. 그것을 망각하고 자연을 파괴한다면 그 대가는 오롯히 인간의 몫이다.

<김길령 청소년기자(울산여고 1)>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