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 ‘희수엄마 한국보내기 운동’ 펼쳐
교민들 ‘희수엄마 한국보내기 운동’ 펼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6.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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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민 후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비 미납에 생활도 어려워

[필리핀]=파라냐케 BF HOMES에 거주하는 선민정(43·여)씨의 사연이 교민사회에 알려지면서 주변지인들과 남부한인회 등에서 ‘희수엄마 한국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한국에서 희원(13), 희수(7) 두 딸과 함께 필리핀에 이주해 홈스테이를 운영하던 중 지난해 9월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아시안 호스피탈에서 뇌수술을 했지만 일어나지 못하고 현재 집에서 요양 중에 있다.

뇌수술 당시 아시안 호스피탈에서 필리핀에서 최고의 의료진이 수술하면 깨어날 수 있으리라는 말만 믿고 수술을 하였지만 깨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더는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24시간 상주 간호원과 함께 수술부위의 혈관이 다시 터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수술부위의 뼈를 덮지도 못한 상태에서 퇴원했다.

심장박동수가 낮아 한국으로의 이송도 위험하다는 의사의 소견만 믿고 필리핀에서 9개월의 시간을 보냈다고 주변 지인들이 밝혔다.

현재 선민정씨의 간호는 이혼 한 전 남편 김승호씨와 아이들의 할머니가 필리핀에서 간호하고 있으나 이미 많은 병원비로 생활이 어려운 상태에 있고, 아이들도 학교수업료를 납부하지 못해 졸업장을 받지 못한 매우 딱한 사정으로 알려졌다.

남부한인회 나성수 회장은 지난 5월 대사관 면담에서 새로 부임한 김재신 대사에게 남부한인회 교민의 딱한 사정을 설명하였고, 김재신 대사는 대사관 차원에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서민정씨가 한국에 가기 위해서는 뇌수술 환자로 항공사에서는 최하 6좌석의 좌석 구입과 의사의 동반이 필요할 경우 동반 좌석에 대한 항공권 등이 필요한 상태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진형용 참사관은 지난 4일 대사관 영사과에서 서민정씨의 보호자인 김승호씨와 희원, 희수 자매를 면담하고 현재 외교부에서 ‘긴급구호활동비’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하면서 선민정씨에 대한 한국 이송에 필요한 서류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김승호씨는 희수 엄마의 비자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주필리핀한국대사관측이 필리핀 이민청에 협조 요청해 진행하고 있고, 항공사에서 선민정씨의 항공기 탑승이 승인이 되면 동반 의사와 함께 한국으로 바로 귀국할 수 있도록 서류적인 문제를 진행하고 있다. 김승호씨는 한국에 도착하면 현재 경기도 용인의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를 도와주기로 해 병원에서 제공하는 엠블런스가 인천공항에서 병원까지 이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민정씨의 수술비용은 총 350만페소가 청구됐으며, 현재 240만페소는 지불했고, 나머지 110만페소에 대한 비용은 연 36%의 이자가 더해져 현재 1,60만페소 잔액이 병원에 남아 있어 아시안 호스피탈 병원에서는 의사소견서 또는 긴급상황시에도 환자에게 아무런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필리핀관련 카페를 비롯한 이웃에 사는 김미영씨가 “희수엄마를 한국에 보내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해 6명의 독지가가 총 250만원을 보내줘 한국이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김미영씨는 독지가와 댓글로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독지가를 사칭해 항공권을 구매해주겠다고 약속하고 관련서류를 메일로 받은 후 항공권 좌석 구입과 관련 보험과 세금 1만8천페소를 송금해달라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해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마닐라서울>

-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2015 개최

정부-기업 지속가능 발전위한 소통
 

▲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2015'가 지난 9일 하노이에서 열렸다.

[베트남]=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VBF) 2015’이 지난 9일 하노이에서 ‘국제 경제통합을 위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 포럼에는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베트남 각 정부부처들과 유럽 상공회의소(EuroCham),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한국 상공회의소(KoCham) 등을 포함한 국제조직과 국내외 기업협회들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 포럼의 주제인 ‘기업의 경쟁력 향상’ 은 베트남이 여러 국가들과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및 쌍방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상태 속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분야들이다.

이와 관련 베트남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국내외 기관과 단체 및 기업들 모두가 힘을 합쳐 장애와 역경을 극복하며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베트남 정부와 국내외 기관 단체 및 기업 간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루어졌다.

국제금융기구(IFC)의 지역 담당 임원인 Kyle F. Kellhofer는 “정부는 포럼에서 잠재투자자들의 의견을 듣고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라며 “기업은 이러한 시점에 창조적인 해법을 찾아야 하고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 지적했다.

14년 만에 베트남을 다시 찾은 Kyle F. Kellhofer는 “베트남에서 대단한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세계의 나머지 부분도 움직이고 있다” 며 “베트남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유지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기업 그리고 주민들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2015’ 개최를 위해 6월 8일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부티엔록 회장과 버지니아 푸트 포럼 공동의장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티엔록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은 “베트남의 경제 개발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깊고 넓은 범위의 경제통합 속에서 민영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민영기업 중 96%는 규모가 작은 영세 소기업들이고, 2%는 규모가 비교적 큰 중기업, 단지 2%만 대기업들이다.

<베한타임즈>

-베트남 삼성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 돌연 문닫아

450여명 노동자에 무기한 휴직 통보

[베트남]= 박닌성 책임기관 및 인사들은 박닌성 꾸에보공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의 GMIE유한책임회사가 지난 6월1일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지난 8일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책을 의논했다. GMIE유한책임회사는 한국 투자지분이 100%인 기업으로 약 45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해 삼성 스마트폰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하지만 지난 1일 공장은 갑작스럽게 생산을 중단하고 경영진은 노동자들에게 무기한 휴직을 통보했다. 이로 인해 450여 명의 공장 노동자들은 매우 당황하고 있으며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박닌성은 신속하게 정보를 모아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 특히 사회보험과 임금을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각 책임기관의 지도 아래 해당 사건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한타임즈>

-사할린 한인역사 기념관 후원회

[러시아]=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가 지난 11일 삼광사 설법전에서 ‘사할린 한인 역사 기념관’ 건립 후원회를 개최했다. 후원회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와 부산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를 비롯해삼광사 회장단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사할린 한인 역사 기념관은 안타깝게 희생된 한인 동포들의 넋을 기리고 이산의아픔을 갖고 살고 있는 그 후손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임대표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우리문화와 역사를 간직하려는 마음을 모아 구심점을 만드는 일은 매우 의미 있고 역사적인 일로 동포애를 발휘해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새고려신문>

-“싱가포르 메르스 철저준비해야”

리셴룽 총리, 지정병원 탄톡셍 국립병원 방문

▲ 메르스 지정병원이 탄톡셍 병원을 방문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싱가포르]=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지난 11일 “글로벌 인구의 활발한 이동 상황에서 싱가포르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감지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전했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가 발견된 이후 정부에 의해 감염 의심자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를 격리하는 병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탄톡셍 국립병원을 방문한 리 총리는 “우리의 의료시설과 의료진들이 메르스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의료진의 발빠른 대처가 있어야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문제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총리는 해외여행 후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감기 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아직까지 국내 감염 사례가 없으므로 공황에 빠질 필요는 없으며 다만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여행객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싱가포르 호텔 업계도 메르스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싱가포르 호텔 협회는 최근 140개 회원 호텔 측에 한국에서의 메르스 사례 급증 사실을 알리고 이에 대한 경계를 유지토록 하는 권고문을 전달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SEA Games의 공식 숙박시설로 지정된 콥톤 킹스 호텔, 엠호텔, 그랜드 콥톤 워터프론트 외에도 오차드호텔, 스튜디오M 등 총 5개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밀레니엄 호텔앤리조트 그룹은 “각 호텔에 N95 마스크와 소독제,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투숙객이 원하는 경우 공기청정기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얄 플라자 온 스콧은 한국 및 중동 등 감염 지역으로부터 방문한 고객들을 모니터하고, 감기 증세를 보이는 경우 발빠른 조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적자원 관리 이사는 “감기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있다면, 병원으로 이동시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할 것이며, 이를 거부하는 경우는 의사의 내진(來診)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Resorts World Sentosa)는 섬으로 통하는 지역마다 발열감시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감염이 의심되는 인물이 센토사 섬 내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센토사 개발공사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보건부는 창이국제공항 당국과의 협조 하에 메르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발 공항이용객들에 대해 지난 6월 9일부터 체온 측정을 시작했다.

창이국제공항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중동발 이용객들에 대한 체온 측정을 지난 해 5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코리안프레스>

정리 =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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