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SK 아가페 봉사팀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울산대공원 장미원을 찾은 가온요양원 어르신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저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각양 각색의 장미꽃을 관람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웃음꽃을 피웠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가온요양원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몸이 불편한 관계로 병실에만 계시다가 모처럼 야외로, 그것도 아름다운 장미꽃이 만발한 울산대공원 나들이에 나서면서 너무도 행복해 하신다”면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우리도 함께 힐링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장미축제 초청행사는 SK 자원봉사단 산하 각 자원봉사팀이 평소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노인의집 등 17개 복지기관·시설의 노약자와 장애인 220명 등 총 360명이 참가하며 축제 3일차인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초청행사에는 복지기관·시설과 연계한 SK 자원봉사팀 소속 직원들이 일일 도우미로 동참한다.
한편 장미축제 행사장인 장미원에는 축제 기간 중 사회복지단체가 참여하는 행복카페와 행복장터도 운영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는 북구종합복지관 다드림사업단과 청각장애인 복지시설인 메아리복지원, 미혼모 보호시설인 물푸레복지재단이 참여하고 있는 행복카페와 행복장터에서는 장미축제 관람객에게 식음료와 장미 수공예기념품 판매 및 체험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카페와 행복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해당 사회복지단체의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외계층 대상 장미축제 초청행사와 행복카페·행복장터 운영 프로그램을 기획한 SK에너지㈜ CLX홍보·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관람객들이 장미꽃을 통해 더 큰 행복을 느끼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장미축제가 장미를 통해 느낀 기쁨과 행복을 더 많은 이와 교감하고 나누는 행복나눔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