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건강지킴이’로 근로자 안전 지키자
‘일터 건강지킴이’로 근로자 안전 지키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8.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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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2007년 12월까지 울산지역의 작업관련성 질병자는 2003년도와 2004년도에 각각 933명, 976명이었으며 2003년도와 2004년도를 제외할 경우 매년 400~550명 정도가 작업관련설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

2007년도 울산지역의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작업관련성 질환자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근골격계질환이며 그 다음으로 소음 및 진동 등으로 인한 물리적인자, 스트레스 등의 인자로 인한 뇌심혈관계질환, 공장에서 발생되는 화학물질에 의한 질병 등의 순서로 직업병이 발생되고 있다.

우리 울산지역에서는 선박 건조, 자동차 생산, 석유화학제품의 생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생산 공정에서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유해한 화학물질을 취급하거나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부적합한 작업환경으로 인한 직업병이 많이 발생될 수 있다.

직업병은 일반적인 안전사고와 다르게 표면으로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 작업자가 피로하다고 느끼거나 건강이 안 좋다고 느낄 때 단순히 일을 많이 해서 생긴 피로인지, 집 안의 일이 힘들어서 생긴 것인지, 무리하게 일을 하였는지 등의 원인을 찾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

특히 화학물질에 의한 질병의 경우 단시간에 의한 노출로 발생될 수도 있지만 장시간에 의한 노출로도 질병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근로자에게 발생된 질병이 화학물질과 관련이 되어 있는지 아닌지 여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는 이러한 직업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근로자 또는 사업주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지원을 실시하여 직업병 발생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터건강지킴이(WHP) 사업은 근로자와 사업주가 산업보건 분야에서 궁금한 점, 작업환경을 개선하고자 하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 등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며 현장 방문 후 10일 정도 뒤에 사업장의 문제점 및 궁금한 점에 대해 회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사업이다.

<일터건강지킴이 사업 지원사례>

신청내용 : ○○병원 임상병리실 및 해부병리실에서 사용하는 화학약품(포르말린 등)에 노출을 제거하기 위하여 국소배기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나 그 성능이 미흡하여 임상병리사 등이 만성적 두통을 호소하고 있어 작업한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받기 위하여 일터건강지킴이(WHP) 지원을 신청.

▷조사내용 및 결과

- 문제점 : 임상병리실과 해부병리실에는 상부 캐노피형식의 국소배기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나 후드의 형식이 작업에 부적합하며, 급기구가 부족하고, 화학물질 저장공간이 부족하여 화학약품 증기에 작업자가 고농도로 노출되는 것을 확인.

- 개선방안

▶ 캐노피 후드를 포위식 후드로 개선, 포위식 후드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여 필요 배기량을 감소시킴으로써 효율적인 성능 유지

※ 법적 소송이나 분쟁 등의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으며, 지원 결과는 그러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일터건강지킴이 사업과 관련된 정보는 http://www.kosha.or.kr/ 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 및 팩스신청이 가능하며 근로자, 사업주, 보건관리자 등 자기가 일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산업보건에 관심이 있는 어느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관련 문의 : 전화 052-226-0542, 팩스 052-260-7591

/ 울산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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