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입 단계적 자율화”
인수위 “대입 단계적 자율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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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은 지자체… 고등교육은 대학자율”
내달초 최종안 확정… 교육부 대폭 기능조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일 대학입시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고 고등교육 부문은 대학의 자율, 초.중등 부문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2011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각 대학이 내신성적과 수능 반영 비율을 자율적으로 적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교육부 업무보고를 앞두고 각 분과 간사단 회의를 열어 “교육현장의 자율을 강화하는 쪽으로 교육부의 기능조정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면서 대학입시의 단계적 자율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공약을 구체화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3단계 공약은 ▲1단계에서 각 대학이 학생부 및 수능 반영비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고 ▲2단계에서는 현재 평균 7과목인 수능 과목을 학생 및 대학의 특성에 따라 4~6개로 축소하며 ▲3단계에서는 대입 전형의 결정권이 완전히 대학에 넘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당선인측은 1단계 방안을 최소한 2010년말 실시되는 2011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에서부터 적용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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