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에너지원 원자력발전의 필요성
21세기 에너지원 원자력발전의 필요성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8.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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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한 때 150달러까지 이르렀다. 또한 국제적으로 기후변화 협약이 체결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하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을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에너지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 우리시대 현실이다. 특히 필수 에너지이자 가장 편리한 에너지인 전기 에너지는 그 소비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발전설비를 계속 늘려가야만 한다. 여기서 우리가 원자력 발전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필요성이 대두된다.

오늘날 에너지자립은 국운을 좌우하고 있다.

특히 자원빈국인 우리의 경우 에너지자립은 국력을 총동원해 해결해야만 하는 중대한 문제이다. 매장량의 한계가 있고 지역적인 편재가 심한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여나가야만 한다. 즉 원자력의 비중을 늘려야만 에너지 안보를 지킬 수 있다.

원자력은 연료비 비중이 11%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반면 타 화석연료의 연료비 비중은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80%에 육박하고 있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어떤 에너지원을 써야하고 앞으로 개발해야 하는지는 자명하다.

지금 지구는 대기, 수질, 토양오염 그리고 자연생태계의 파괴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문제는 발등에 불이다. 이는 이산화탄소 등 각종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이 주원인이다. 이에 교토 협약을 체결, 온실가스 의무감축 조항을 두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에 있어 85%이상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증가율 또한 세계 1위로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로 국내 온실가스의 24% 정도가 배출되고 있다. 발전원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할 때 원자력발전이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온실가스 의무감축을 앞두고 원자력 발전에 기대가 크다.

화석연료의 효용성은 수세기를 거쳐 오면서 입증됐고 그 덕분에 우리사회 또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적인 문제를 유발해 지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고 있다.

아울러 태양광이나 조력, 풍력발전은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다. 하지만 저밀도 에너지로써 현시대의 에너지 수요량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반면에 원자력발전은 에너지 효율성과 청정성이라는 두가지 측면을 두루 만족하고 있다. 분명 원자력발전은 최고의 에너지 자원은 아니다. 하지만 현시대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임에는 분명하다. 시대에 따라 에너지원은 변한다. 18세기부터 20세기가 화석연료의 시대라고 한다면 21세기는 원자력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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