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염포산터널구간 통행요금 455원 적정
울산대교 염포산터널구간 통행요금 455원 적정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5.04.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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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 3차 회의서 인하 요구
▲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통행료 자문위원회 3차 회의가 23일 울산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렸다. 정동석 기자

울산대교 염포산 터널구간 요금이 455원이면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민간투자사업자인 울산하버브릿지는 당초 800원을 제시했다.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통행료 자문위원회 3차 회의가 23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11명 중 10명이 참석해 사업시행자인 울산하버브릿지(주)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자문위원들은 염포산 터널구간과 울산대교 구간의 공사비를 비교할 때 염포산 터널구간의 요금이 비싸다며 단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염포산 터널구간의 요금은 455원이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울산하버브릿지는 통행료는 전체 구간에 대해 건설비와 운영비, 요금과 통행료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해 가장 적정한 방안을 찾아 결정하는 것으로 단순히 공사비 비교만으로 결정될 사항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자문위원들은 “차량·인구·관광객, 직업종사자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 추정된 통행량은 예상되는 통행량 보다 낮게 잡혀있다”며 “염포산 터널구간에서 얻은 수익으로 울산대교 손실분을 보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업시행자측 교통전문가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교통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고 규정에 따라 교통량을 추정하기 때문에 누가 교통량을 분석하더라도 큰 차이가 날 수 없다”며 “저출산·고령화가 반영된 최근의 데이터를 사용하면 과거보다 교통량이 오히려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통행료 자문위원회는 다음달초 다시 열기로 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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