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남구청장 ‘장보기 도우미’ 나서
서동욱 남구청장 ‘장보기 도우미’ 나서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5.04.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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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오토바이로 배송… 개성 있는 서비스로 전통시장 활기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접 ‘장보기 도우미’로 나선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22일 오후 남구 수암상가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배송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직접 구입해 배송한다.

이날 서 구청장은 125CC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건어물과 과일, 야채 등을 주문자에게 전달한다.

‘전통시장 장보기·배송서비스’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이 시장콜센터에 신청하면 장보기 도우미가 직접 장을 봐서 배송하는 서비스다.

남구지역 9개 전통시장 중 수암상가시장과 야음상가시장 등 2곳이 3년째 이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다.

남구는 조만간 신정상가시장, 울산번개시장에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500m 이내로 돼 있는 서비스 거리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서동욱 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전통시장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시설 현대화는 물론 ▲골목형·문화관광형시장 육성 ▲팔도장터관광열차 운영 ▲시장 홈페이지 및 앱 개발 등 개성있는 전통시장 육성책을 추진해왔다.

또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어주거나 유모차·휠체어를 끌어주는 해피도우미 배치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접목하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전통시장 이용과 배송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장보기·배송도우미로 직접 나서게 됐다”며 “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앞으로도 시설현대화와 상권 육성, 컨설팅 지원과 함께 특별한 고객만족 서비스로 남구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에는 9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1천112개의 점포와 165개 노점에서 2천200명의 상인이 종사하고 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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