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이고, 산림수목 가운데 37%를 차지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를 충절의 표상으로 여겼다. 그런 소나무가 지금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 있다.
소나무를 키우기가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어린 소나무를 심고 키워야 한다. 그것만이 자손들에게 소나무를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지금, 우리 모두는 죽어가는 소나무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 그와 병행해서도 소나무 심기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왜냐면 소나무가 없는 금수강산(錦繡江山)은 상상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글·사진=김봉대(울주군 문화관광과)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