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자, 총리·각료 인선 착수
李당선자, 총리·각료 인선 착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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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작업 후 21~25일께 발표될 듯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이 국무총리 및 각료에 대한 동시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수위가 조직구성을 완비하고 정부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는 조각에 관한 작업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미 총리·각료 인선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법에는 총리 내정자가 각료를 추천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2월 중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각료 인선도 미리 마무리해 놓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총리와 각료 인선 실무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최근 새 정부의 조각명단을 가급적 16일까지 알려줄 것을 인수위에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당선인측은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총리는 21일, 조각 명단은 25일을 전후로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당선인은 조각 방향과 관련해 이미 큰 틀의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측근은 “당선인께서 이미 총리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구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총리 후보와 관련, 한나라당 안팎에선 벌써부터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몽준 의원, 박근혜 전 대표 등이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익은 관측이 나돌고 있으나 측근들은 “구체적인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각료 인선과 관련, 기획조정분과위 박형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인수위 일과 조각작업이 겹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수위원들이 바로 내각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당선인측은 총리 및 비서실장 후보 검증작업을 위해 별도의 조각팀을 가동하는 것은 물론 인수위를 통해 정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공받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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