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말레이시아에 한국학교 문연다
내년 3월 말레이시아에 한국학교 문연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2.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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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정체성 찾는 길잡이 역할 기대”
▲ 말레이시아 한국학교 재단이사회가 지난달 열린 제15차 재단 정기 이사회에서 한국학교 설립을 위한 논의를 했다.

말레이시아= 지난 4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말레이시아 한국학교 권병하 이사장은 “말레이시아 교민들의 숙원 사업인 한국학교가 오는 2016년 3월학기 개강을 목표로 지난 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공하였으며 공사기간은 앞으로 약 7개월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병하 이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기 위해 재단 이사회 및 협력업체들이 개교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 “말레이시아 진출 한국기업과 현지 교민 기업 및 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적극 참여해 학교건립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학교는 해외에서 살면서 자칫 한국어 교육의 기회를 놓칠 수 있는 유치원부터 초등 3학년까지 저학년을 우선적으로 입학 대상으로 삼고 있다. 모국어인 한국어를 가르쳐 한민족의 정체성을 익히도록 하며, 예체능은 물론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등을 적극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고등과정은 말레이시아 현지의 국제학교로 전학하거나 계속해서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으로 진학을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한국학교 재단이사회는 지난 1월 개최된 ‘제 15차 재단 정기 이사회’에서 대한민국 및 말레이시아 정부 측의 건설 인허가, 운영승인서 획득, 실내 인테리어 기간, 학습 기자재 구축, 교과서 등의 공사 완공 이후의 합리적인 준비기간을 고려해 ‘2016년 3월 봄 학기 개교’를 잠정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공개 경쟁 입찰 과정을 통하여 선정된 건설담당 시공사 Anmatic Resources S/B사가 이번 한국학교 건립에서 직접 건설 운영 총감독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전기 배관 공사 등은 시공능력과 공기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능력 있는 협력업체를 선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학교 측은 시공사와 격주 협의회의 개최를 정례화 하고 지난 1월 착공부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자 간담회 다음 날인 5일(목) 오전에는 한국대사관 김석필 영사와 한국학교 정미선 과장 그리고 Anmatic Resources의 Stephanie Teong Xia Chian 감독을 포함한 10여명의 현장 감독 및 직원들이 푸트라자야 학교 부지 건설현장에 모여 환경 정비, 현장 주변시설 확충, 기술 정보 교류 등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석필 영사는 이 자리에서 “시공사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공사과정의 실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tephanie Teong Xia Chian 감독은 “이번 신축 건물의 주안점은 학교주변 건물을 감안해 코리아 타운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동일 계열 색상을 선택하면서도, 자라나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는 점을 반영해 밝고 힘찬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칼라풀 한 색상과 패턴을 적용할 것이다. 또한 단열성과 방음성도 강화하여 에너지 절약효과를 최대한 높여 일정하게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프레스>

-세계적 열풍 ‘푸드트럭’ “나는 이렇게 시작했다”

뉴질랜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푸드 트럭이 뉴질랜드에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푸드트럭은 한국에서도 허용된 만큼 식음료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아직 출발선 상에 있는 우리나라 푸드트럭의 발전을 위해 뉴질랜드 푸드트럭 사례를 실어본다.

언제, 왜 처음 푸드 트럭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

2011년 샌디에고를 방문한 뒤 다이브, 바비큐 조인트와 길거리 노점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그 해 뉴질랜드로 돌아와 샌디에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뉴질랜드의 영향을 가미했다. 감명을 받기는 했지만 푸드 트럭을 운영하면서 투자해야 할 업무량에 대한 환상 역시 없었다. 일단 시도한 것이다.

트럭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한다면.

이 트럭은 원래 뉴질랜드 타월 서비스(New Zealand Towel Service)에서 세탁물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던 것이다. 이 트럭을 다시 개조할 때 예산이 빠듯해 중고전문점에서 모든 장비를 구입해 직접 트럭을 개조했다. 트럭 개조 작업이 예상보다 몇 달 더 걸리기는 했지만, 트럭에 빨리 고쳐야 할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트럭을 잘 알고 있는 점이 크게 도움이 됐다. 디자인에는 엠셋(Elmsett)의 제임스 톨릭이 도와주어 트럭을 멋있게 완성할 수 있었다.

트럭을 고정된 장소에서만 운영하는가?

지금까지는 오클랜드 시내에서 반경 100㎞ 이내에서만 운영했으며 센트럴 오클랜드에서 중점으로 운영했다. 조금 더 멀리 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멀리 가도 의미가 있는지 잘 생각해 보고 기름값, 인건비 및 장거리 운전에 대한 위험 등 역시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주로 실로 파크 마켓(Silo Park Market)이나 넘버 원 퀸스트리트 카페 앤 바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손님들이 우리 트럭을 찾을 수 있도록 항상 소셜미디어를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이후에는 고정 장소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이러한 사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뉴질랜드의 음식문화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성장했지만 우리 트럭과 같은 이동식 식당운영은 아직 시의회의 규제에 묶여 있는 편이다. 일반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다이내믹한 먹거리 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오클랜드가 푸드 트럭 업계를 살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을 하는 중에는 파트타임으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고 한계가 많다는 점이 어려웠다. 영업일에 4일의 간격이 있기 때문에 남는 식재료가 많고 파트타임 직원만을 고용해야 하며 구매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그것이다. 사업을 시작하고 1년쯤 되고서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겨울에도 영업이 어렵다.

푸드 트럭 업계의 장점은 무엇인가?

푸드 트럭은 매우 즐겁다. 트럭들 간에는 진정한 동지애가 있어 행사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 다른 트럭에 가서 음식을 바꾸거나 이야기 나누는 것도 즐겁다. 손님들도 각 푸드 트럭마다 독특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푸드 트럭의 음식을 먹은 뒤 소감을 이야기해 주거나 인사를 하기 위해 푸드 트럭으로 돌아오는 손님도 종종 있다. 그냥 음식을 사고파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일반적으로 푸드 트럭 업계에서 볼 수 있는 추세는?

현재 푸드 트럭은 전세계적으로 잘 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에서는 푸드 트럭 업계가 상당히 성숙해 있으며 호주, 특히 멜번과 시드니의 경우 푸드 트럭을 긍정적인 태도로 대하고 있다. 시드니는 제한된 수의 면허만을 지급하며 각 거리를 빨간색, 주황색, 초록색 등으로 표시한다. 빨간색 거리에는 푸드 트럭이 전혀 없으며 초록색 거리에는 자유롭게 푸드 트럭 운영이 가능하고 주황색 거리에는 다른 식당들이 문을 닫는 오후 9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만 운영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이 오클랜드에도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클랜드에서 푸드 트럭 운영이 용이해지게 되면 정직한 운영과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한다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트럭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굿데이>

-창이국제공항에 호텔신라 면세점 오픈

싱가포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지난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점 매장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Lee Seow Hiang 창이국제공항 CEO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하여, 신라면세점 모델인 동방신기와 중국 여배우 안젤라베이비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리본 커팅, 비보이 공연, 모델과 함께 하는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신라면세점은 매출 규모 세계 4위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메인 사업자로 대규모 사업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글로벌 면세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라면세점의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면세사업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다.

<코리안프레스>

정리=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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