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건강한 삶을 위하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2.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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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난다.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말이 있듯이 반드시 우리는 죽음의 길을 가게 돼 있다. 때문에 얼마나 건강하게 이 세상을 살다가 가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옛날보다 많이 길어 졌다. 하지만 그 만큼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도 늘었다.

우리는 흔히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친구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고 말한다. 건강은 돈으로도 살수 없고 부모 자식이 서로 바꿀 수 있는 대상도 아니다. 때문에 건강은 본인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쯤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것 하나만 잘 지켜도 노년에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불규칙적인 생활은 만병의 근원이다. 생활의 리듬이 깨져 항상 피로하며 그것은 곧 질병으로 이어진다. 그러려면 잠이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가급적 아침 6시에 일어나 저녁 10시에 취침하는 게 중요하다. 하루 8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하루 3끼,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꼭 하는 것도 건강관리법 가운데 하나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밥맛이 없고 출근시간에 쫓겨 식사를 거르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필자는 지금까지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날을 거의 기억하지 못 한다. 매일 3끼를 꼭 챙겨 먹고 살아 왔다. 그래서 아직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지 모른다. 음식섭취도 건강 챙기기에 큰 몫을 차지한다. 요즘 우리 가정들의 식단이 서구화 돼 육식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육류 섭취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가급적 채소를 많이 먹어 체지방을 줄이고 몸무게를 적정 수준에 맞춰 항상 신체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유지에 필수 요소다. 하루 중 운동 가능한 시간을 정해 매일 1시간 이상 운동해야 한다. 굳이 유행하는 운동을 택할 필요는 없다. 각자의 여건에 맞는 시간과 종목을 선택하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무실이나 아파트에서 엘리배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걸어올라 간다든지 출근시간에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무실에서는 휴식 시간에 맨손 체조를 한다든지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건강유지에 취미생활이 빠질 수 없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되 개인보다 여러 사람이 어울려 활동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우선 노년이 되면 외톨이가 되는 경향이 있는데 단체 활동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좋은 친구도 만날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 할수 있다. 요즘은 문화체육시설이 많아 취미생활을 여위하기에 더 없이 좋다. 가족문화센터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저 비용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둘이 아니다. 요즘 노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치매다. 하지만 이렇게 동호인들과 즐겁게 활동함으로서 그런 병을 예방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음을 삼가하고 금연하는 일이다. 또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만병은 스트레스에서 온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그런데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필자가 앞에서 언급한 것 중 최소한 2가지 이상은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게 모든 인간들의 소망 아닌가.

<전대원 S-OIL 퇴직자 모임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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