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댐수변공원 수질 ‘경보수준’
선암댐수변공원 수질 ‘경보수준’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8.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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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여 녹조 악취발생… 수자원公 황토뿌리기 등 집중관리
울산 남구 선암댐수변공원이 녹조로 인해 미관저해와 악취발생 등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질 측정수치도 경보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관리단은 녹조를 가라앉히기 위해 수면에 황토를 뿌리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관리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선암댐 내 녹조가 가장 심각한 정체구역 채수 기준으로 수질을 분석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90.6으로 측정돼 조류경보 발령 기준치인 100이상에 근접한 상태며 남조류 세포수(cells/㎖)는 8천200으로 경보 발령 기준치 5천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선암댐은 공업용수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조류예보제는 실시되고 있지는 않다.

이 댐은 지난해 남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1달여 전부터 녹조가 퍼져 미관과 악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관리단 관계자는 “녹조가 부유 성질을 띠고 있어서 표층수는 공업용수로 공급하지 않고 7m아래 심층수만 공급하고 있다”며 “낙동강 원수의 수질이 너무 나빠 녹조를 제거가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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