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천(人乃天)
인내천(人乃天)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12.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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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인내천사상.

사람 위에 사람이 없고 사람 밑에도 사람이 없는 그런 사회는 진정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오늘날 인내천 사상을 비웃는 이가 있으니 바로 갑(甲)과 을(乙)의 관계이다.

‘갑’의 횡포는 참고 있는 ‘을’ 때문에 언젠가는 그 종말이 찾아오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사람 위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반드시 실수를 하게 된다. “그 어떤 사죄의 말씀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는 말을 결국하게 된다.

후회(後悔)는 늘 늦게 찾아온다. 진정 너와 내가 똑같은 사람임을 우리 모두가 아는 날은 언제쯤 올까?

글·사진=김봉대(옹기종기도서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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