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만 울산교육감(사진)이 지난 18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9일 오전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자청,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그는 “2007년과 2010년 선거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조사에 충실히 응했고 소명할 건 소명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서 발표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 교육감은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캠프 내 회계 관련 부분을 재확인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해 일각에서 추측하고 있는 지난 6·4지방선거와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당시 선거에서 김 교육감의 친동생과 선거참모가 선거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서류를 허위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학교시설단에 관해서도 질문이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며 지난 6월 불거진 학교시설공사 비리사건 연루 의혹을 경계했다.
김복만 교육감은 지난 18일 16시간에 걸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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