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생활체육회 동호인들은 태권도 공원 유치 실패의 쓴 경험을 거론하며 정부가 이번만큼은 정치역학적 결정이 아닌 합리적인 판단으로 원자력산업의 집적지로서 원전의 전주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최적의 적합지 경주에 ‘원해연’을 건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더욱이 집적된 원자력관련 시설의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해연을 경주에 건립해야 한다며, 2005년 방폐장 유치로 국가 원자력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경주시민의 절대적인 희생과 협조가 있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원해연 유치를 위해 시민들이 하나로 결집하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국책사업을 유치한 이후 내재한 여러 가지 갈등들이 치유되기를 기대하며, 경주가 원자력산업의 메카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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