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크루즈부두 공사 ‘순풍’
부산 북항 크루즈부두 공사 ‘순풍’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4.12.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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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준공… 여객부두 13선석·국제선 1선석 조성
부산북항 국제크루즈 부두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관광서비스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크루즈부두 확충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내년 1월 부산 북항 국제크루즈부두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부산 동삼동 크루즈부두 확장 예산도 정해지는 등 크루즈산업 육성기반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그동안 매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크루즈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 크루즈 전용부두는 부산 동삼동, 제주 외항, 여수 신항 등 8만t급 1선석씩 총 3선석에 불과해 경제적 효과가 큰 크루즈선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용부두의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전국 9개 항만에 크루즈 부두 총 13선석 확보 계획을 수립, 크루즈 부두 규모 확대를 위해 신규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부산 북항 크루즈부두는 여객터미널과 함께 다음달 공사가 완료되면 시험운영 후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부산 북항 국제크루즈부두 공사는 부산항만공사(BPA)가 2천638억원을 들여 국제여객터미널 등 건물 6동을 짓고, 정부가 814억원을 투입해 여객부두 13선석과 국제크루즈 1선석(10만t)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부산 동삼동 크루즈부두는 현재 8만t급에서 22만t급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23억원이 책정됐다.

또 부두 기능을 전환해 10만t급 크루즈부두를 추가로 확보할 제주 외항은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지난 9월말에 완료했다. 나머지 협의나 행정절차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부산 북항 외에도 내년에 완공 예정인 제주 강정항(15만t급)과 2016년에 완공 예정인 인천남항(15만t급) 크루즈부두의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속초항, 목포항 등의 소규모 크루즈부두를 포함해, 2020년까지 총 13선석의 크루즈부두를 확보하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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