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방황 않고 효도하겠어요”
“더 이상 방황 않고 효도하겠어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7.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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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위탁 청소년 30명 울산구치소 ‘특별한 나들이’
울산보호관찰소(소장 박수환)가 청소년 선도위탁대상자을 대상으로 수용시설 견학을 통한 준법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보호관찰소는 시설에 수용된 경험이 없는 선도위탁 청소년 30명이 이날 울산구치소를 방문해 모범수형자의 체험담과 생활관, 작업장 등 시설을 견학, 자유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울산·양산지역협의회 김영삼 사무국장 등이 참가해 청소년들이 구치소까지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을 제공했다.

이날 체험담을 발표한 장기수 A씨(27)는 청소년기의 방황과 절제할 줄 모르는 생활습관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구치소를 방문한 김모양(17)은 “구치소에 처음 와 보았는데 신기하다, 내가 파란 옷을 입고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내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부모님을 속상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선도위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도예체험, 독서치료, 예절교육, 산업체견학 등 인성함양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정시설 견학 등을 통한 체험형 준법교육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도위탁이란 검찰청에서 비행을 저지른 청소년들에 대해 보호관찰관이나 범죄예방위원의 선도에 따를 것을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하는 처분으로 이들은 보호관찰관 등의 선도에 응하지 않을 경우 비행에 대해 재조사를 받고 기소돼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된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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